▲ 방탄소년단. ⓒ곽혜미 기자
▲ 방탄소년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소년단이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해달라고 주장했다가 비난이 인 것에 대해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잊지 못할 자산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요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을) 군대 보낼 땐 언제고 잼버리 수습은 방탄소년단 보고 하라느냐고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방탄소년단 병역면제 법안을 냈던 의원이 바로 저”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국방부는 11일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방탄소년단이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라고 글을 썼다. 이후 일각에서는 공권력을 동원한 ‘갑질’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논란에 대해 성 의원은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의 보배다. 한류를 전 세계에 아주 수준 높게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의 최전방에 서 있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라며 “4만 3000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왔는데, 한국의 역동성이나 신비감 또 K팝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이 자산적 가치를 알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뮤지션들이 바로 BTS이기 때문에 제가 (방탄소년단의) 군 면제를 추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를 동원 대상으로 봤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혹시 가능한지 검토해서 필요하면 내보내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것”이라며 “물론 아티스트들이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완전체가 되긴 좀 어렵겠지만, 그런 것들은 함께 논의해볼 필요성이 있었다”라고 했다. 

다만 실제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라며 “제가 국방위원이기 때문에 의견을 내면 정부가 분석하고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의견을 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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