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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여의도 당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4일 서면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토크콘서트에 인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 위원장의 방문은 이 전 대표와 사전에 합의된 방문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는 “인 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 전 당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전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통미봉남, 화전양면책은 휴전선 이북의 친구들이 자주쓰는 기본 전술이지요”라는 한 줄짜리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국민의힘 혁신위가 인 위원장의 부산행을 공지하기 20분전쯤 게시된 것이다.

북한의 대남전략 중 하나인 ‘통미봉남'(通美封南)은 소통은 미국과 하고 남한과 대화는 봉한다는 의미이며, 화전양면책은 겉으로는 평화를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전쟁을 준비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날 이 전 대표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인 위원장의 부산행에 대한 반응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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