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에서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은 김명준(9번) 사진=대한축구협회(KFA)
18일 열린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에서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은 김명준(9번) 사진=대한축구협회(KFA)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뒤 월드컵 4강까지 꿈꿨던 변성환호가 조별리그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남자축구 대표팀은 18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르키나파소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E조 최하위에 그치면서 조기 귀국하게 됐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총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8일 열린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에 출전한 17세 이하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18일 열린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에 출전한 17세 이하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앞서 1, 2차전 패배로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다른 조 상황을 지켜봐고자 했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일본, 베네수엘라가 조 3위 상위 4개국을 확정해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채 경기에 나섰다.

이미 16강 진출이 무산된 상황에서도 어린 태극전사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전반 25분 발데 바의 패스를 받은 디아라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부르키나파소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변성환 감독은 후반전 시작 직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는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4분 배성호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명준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김명준이 강력한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홍성민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간신히 추가 실점을 모면했던 한국은 후반 41분 아부바카르 카마라에게 골을 내줬고, 남은 시간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1-2 패배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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