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회관./사진=뉴스1
KBO 회관./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실시할 2023시즌 KBO 부정방지 교육에 SNS 관리와 병역 면탈 관련 사례가 추가됐다.

KBO는 이날 “6일부터 2023 KBO 부정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현장 교육은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순회하며, 대상은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의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SNS 사용법과 병역면탈 부분이 새롭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최근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유형이다. 가장 근접한 사례로는 한화 이글스 2023 신인 김서현(19)이 SNS 부계정을 통해 뒷담화를 한 것이 문제돼 사과한 바 있다. 병역을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행위(병역법 제86조)에 해당하는 병역 면탈과 관련해서는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의 조재성(28)이 뇌전증으로 4급 판정을 받아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야구계에는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이 없지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강사진은 교육의 질과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사 경험이 풍부한 현직 부장검사 위주로 구성됐고 승부조작, 음주운전, 불법도박, 성폭력 등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한다.

KBO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계, 법조계, 전현직 경찰 등 전문가 집단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선수단의 일탈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일탈행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스포츠윤리의식을 고취해 부정행위 방지와 품위손상행위 근절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3 KBO 부정방지 교육은 실효성 있는 커리큘럼과 부정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은 클린베이스볼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진행된다. 도핑방지 교육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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