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고 김용호를 또다시 언급했다.
이근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콘텐츠 업로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최근 콘텐츠 업로드가 늦어져 구독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2023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다녀오고 요트 파티를 갔다 왔다. 이후에 일주일간 부산에 위치한 군부대에 들어가 전술 교육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컨설팅 출장을 마치고 하루는 고 김용호가 죽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 스위트룸 선물 감사하다”며 “내일은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강원도로 간다. 이번 주에는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며 금요일에는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은 김용호와 악연이 깊다.
김용호는 지난 2020년 10월 이근을 두고 허위 경력 및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근은 김용호에 분노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용호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유튜브 촬영에만 전념한다” 등 폭격을 이어갔다.
김용호는 지난달 1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은 전날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근은 고인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라며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 결국 XX”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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