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50위부터 41위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가장 먼저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됐다.
해당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조합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말 그대로 슈퍼스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손흥민)는 득점왕을 차지하고 지난 몇 시즌 동안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고 50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매체는 “이제 토트넘 주장이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최고의 에이스로서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2015-20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두 번째 시즌 34경기 1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음에도 10골을 넣으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간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단 주장으로 임명된 뒤 12경기 8골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3골), 살라(10골)에 이어 자로드 보웬(웨스트햄)과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매체가 선정한 41위부터 50위 명단에는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48위)와 에드윈 반데사르(47위), 테디 셰링엄(이상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5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