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살인자ㅇ난감’이 방영되면서 이재명 대표가 진짜 ‘난감’해졌다. 건설사 회장 ‘형정국’이라는 등장인물 때문에 친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난리가 났다.

안경 쓴 형 회장(배우 송의열)의 모습이 이재명과 빼닮았을뿐 아니라,  감옥, 초밥, 경동맥 등도 이재명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형 회장의 수감 번호 ‘4421’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아파트 부지 12개 블록 중 6개 블록을 공급받은 제일건설이 대장동 개발로 4421억원의 분양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는 지난 2021년 동아일보 기사에서 나오는 숫자다.  여기에 형 회장의 손녀 이름(형지수)도 과거 이 재명의 ‘형수 욕설’을 떠올리게 한다.

논란이 되는 캐릭터는 7화에서 송촌(이희준)에게 손녀 형지수를 잃은 인물이자 돈의 위력으로 온갖 비리를 일삼는 건설사 회장 형정국이다. 형 회장은 원작 웹툰에도 등장한다.

‘살인자o난감’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이탕(최우식)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물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네이버에서 연재한 동명의 원작을 이창희 감독이 드라마로 연출했다. 

이 감독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에서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며 호평과 악평(너무 잔인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꼬마비 작가의 동명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이번 이재명 관련 논란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작품에 등장하는 형정국 회장의 죄수 번호도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고 특정 인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재명 관련 논란이 된 부분은 ‘경동맥’을 빼고는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다. 감독의 시선이 들어갔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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