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올해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메인 차트에서 K팝 가수 중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빌보드가 2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3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는 앨범 종합 차트 ‘빌보드 200 앨범’ 82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스트레이 키즈의 매서운 기세를 재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 앨범’을 포함해 ‘월드 앨범 아티스트’ 1위, ‘월드 앨범’ 1위와 15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4위와 24위, ‘톱 앨범 세일즈’ 4위와 47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 – 듀오/그룹’ 10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 64위 등 각종 차트에 이름을 빼곡히 수놓고 존재감을 빛냈다.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앨범, 노래, 가수를 선정하는 차트다. 집계 기간은 2022년 11월 19일부터 2023년 10월 21일까지다. 

‘K팝 4세대 선두주자’로서 맹활약 중인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에서 최고와 최초 기록을 쌓아올리는 중이다. 지난 19일 개최된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2023 BBMAs’)에서 K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 퍼포머이자 수상자로 명성을 떨쳤다. 또 10일 선보인 새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와 타이틀곡 ‘락 (樂)’으로 25일 자 ‘빌보드 200’ 1위, ‘아티스트 100’ 2위, ‘핫 100’ 90위에 올랐고, 특히 ‘핫 100’ 차트 첫 입성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 모두 이름을 올린 K팝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단 두 그룹뿐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ODDINARY'(오디너리)와 ‘MAXIDENT’, 2023년 ‘★★★★★ (5-STAR)’와 ‘樂-STAR’까지 4개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로 데뷔시키며 한국 가요계 역사를 새로 썼다. 이 같은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도 2001년~2007년 팝스타 앨리샤 키스(Alicia Keys), 2012년~2014년 유명 보이밴드 원 디렉션(One Direction) 이후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하다. 게다가 20개월 만에 해당 차트서 4번째 1위를 달성한 건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16개월을 잇는 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K팝 무대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스트레이 키즈의 투어 활약 역시 세계 음악 시장 규모 1·2위 미국, 일본에서 패권을 쥐는데 한몫했다. 지난 3월과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의 앙코르 공연을 성료하며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미국 스타디움 공연장 입성 및 매진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데뷔 첫 돔 투어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일환으로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 도쿄돔까지 일본 4개 도시 8회 공연을 전개했고 이 역시 K팝 4세대 보이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과 동시에 전석 솔드아웃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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