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전효성, 김혜수, 고민시, 김윤아 등 스타들이 5.18을 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렸다.

가수 전효성은 지난 2013년 ‘민주화’라는 단어를 극우 성향의 온라인 소통 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사용하는 형태로 잘못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이후로 매년 5월 18일마다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날 역시 전효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을 기렸다.

그는 “감사하고 기억하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보답할 수 있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라며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태그 했다.

배우 김혜수는 별다른 멘트 없이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김혜수는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김환기 회고전 ‘한 점 하늘’에 방문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고민시도 5월 18일 민주화운동을 기념했다.

이날 고민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그대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5.18 기념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하거나 5.18 민주화운동 무명 열사와 행방불명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를 찾아줘’에서 내레이션을 맡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민주화운동을 기리고 있다.

가수 김윤아는 1980년 5월 20일, 전남매일신문(현 광주일보) 기자들이 계엄군의 보도 검열에 항의하기 위해 집단 사표를 제출하며 발표한 성명문을 사진 찍어 업로드했다.

성명문에는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 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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