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연애의 참견’에 6년째 MC로 활약하면서 느낀 점을 전했다.

13일 채널 ‘인생84’에는 주우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만화가 기안84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우재는 이제까지의 삶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주우재는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자퇴했다. “‘간지’를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라는 기안84의 질문에 주우재는 “기업 입장에서는 졸업자보다 재학생이 훨씬 매력적인 포지션이다. 회사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잠깐 휴학을 했다”라며 자퇴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교를 휴학한 주우재는 쇼핑몰을 차렸다. 주우재는 “첫 달에 3000~4000만 원을 벌었다. 그때 하루 20시간을 쓰고 살았다. 그때는 또 간이 작아서 하루에 택시비를 1~2만 원을 쓴다는 게 무서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주우재는 “겨울에 눈이 오는 날이었는데 미끄러졌다. 택시 타는 게 무서워서 가야지 했는데 계속 미끄러지더라. 봉투를 던지고 길에서 울었다”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옷은 잘 팔리고 있지 않았나. 옷이 안 팔렸으면 자빠져서 흘리는 눈물이 피눈물이었을 거다”라며 “주우재가 했던 것 중에 실패한 것이 없다. 오래가는 사람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주우재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주우재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한 분야에 집중하는 것 같으면서 다른 데 슬쩍 발을 담근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이 없고 아무 욕심도 없다고 전했다.

이날 주우재는 자신의 연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애를 못한지 꽤나 오래됐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지난 2018년부터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다.

주우재는 “‘연애의 참견’을 오래 하다 보니 연애를 더 못하게 됐다. ‘어떻게 저런 인간들이랑 연애를 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긋지긋해진다. 사람들이 저를 연애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되게 올바르고 정직한 연애를 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에 민폐를 끼칠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연애에 대한 부담감을 설명했다.

“성욕이 없는 것 아니냐”라는 기안84의 질문에 주우재는 “아니다. 일어날 때 조심해야 된다. 호랑이띠다. 잘 참는 편이다. 지금은 적극적으로 연애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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