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 예방<YONHAP NO-2003>“></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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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김종생 총무를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장종현 한국교총 회장<YONHAP NO-1830>“></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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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찾아 “나라를 위해서 약자를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오전 한교총의 장종현 대표회장과 NCCK 김종생 총무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차례로 예방했다.

한 위원장은 김 총무와의 면담에서 “약자를 위해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좋은 말씀 들으니 그 각오를 더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총무와의 면담에서는 특히 신약성서 마태복음에 언급된 ‘소금과 빛’ 구절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김 총무는 한 위원장에게 “소금은 이름을 내는 게 아니라 이름을 감추고 역사 속에 묻히거나 김치를 담글 때도 뒤로 빠져 녹아야 한다”며 “교계가 그런 소금이 되면 좋겠다. 소리소문 없이 약자들과 동행하면서 그들 삶 속에 녹아나는 그런 여정을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이미 소금이신 것 같다”면서도 “그런 활동이라면 국민이 더 많이 아시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저도 소금이 되고 싶다”며 “출세는 더이상 할 필요 없을 만큼 오래 전에 할 출세를 다 했다. 이제 나라를 위해, 약자를 위해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총무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답답함과 아픔을 언급하자 한 위원장은 “잘 살펴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한교총 장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의 기회를 제가 누린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정치에 있는 동안에는 제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해서 좋은 조언 많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장 회장은 “능력은 충분하시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국가를 통치하는 건 나이나 경험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국가관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국가관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면 우리나라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또 계신교계 ‘아가페 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 민간교도소인 ‘소망교도소’를 언급하며 “법무부 장관 시절 (소망교도소) 지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회에서 (소망교도소) 땅 등을 제공했는데 법적으로 토지세·종합세를 교회가 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앞으로 정치활동 하면서 이런 식으로 선의를 배푸는 종교인들의 문화를 충분히 높이 존경해드리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입법 활동도 잘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천주교 원로 고(故) 정의채(세례명 바오로) 몬시뇰을 조문했고, 지난 9일과 12일에는 각각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와 조계종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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