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둔 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를 주제로 열린 제38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스1
3·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둔 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를 주제로 열린 제38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성 평등 걸림돌’ 인사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여가부가 “정부 조직 개편으로 양성평등 정책 집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성연합은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38회 한국여성대회를 열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김 장관을 ‘성 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

이에 여가부는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여가부는 현재의 작은 조직형태로는 양성평등 정책 총괄·조정 등의 실질적인 기능을 이행하기 어려워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특히 “정부조직 개편으로 사회보장정책 총괄 부처로서 충분한 예산과 인프라를 갖춘 보건복지부와 통합한다”면서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설치되면 여성 건강과 보건, 출산·양육, 여성 빈곤, 여성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정책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정책 집행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가부는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국회 논의와 결정을 존중하고 존속하는 동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성평등 문화추진단 사업에 대해선 “지난해 7월 사업의 젠더갈등 해소 효과성, 참여자 성별 불균형 등으로 인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도록 대중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 내용 개편이 가능할지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중단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3차 양성평등기본계획에 비동의 간음죄 도입이 유보된 것과 관련해선 “개정검토 과제가 확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보도되는 혼선이 있었고, 형법 소관 부처인 법무부와 협의후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정리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국회의 충분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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