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2회에는 화제의 인물인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이나라)이 사연자로 등장해 그동안 자신에 관한 루머들을 직접 해명하기 위해 나섰다.

자칭 ‘나는 솔로’ 애청자였던 서장훈은 옥순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어 보이며 “내가 이분을 알아”라고 반겼고 이를 본 이수근은 “하여튼 아는 여자 많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급 스포츠카를 끌고 ‘무엇이든 물어보살’ 점집이 있는 가로수길 골목에 들어서자 지나가던 행인들마저 단숨에 알아볼 정도로 이미 유명 인사가 된 사연자는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딸의 이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싫어 하셨다”며 방송 출연 이후 만천하에 이혼 사실을 알린 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혼한지 7년 됐다는 사연자는 만나는 사람이 있냐는 보살들의 질문에 “예전 인연과 다시 알아가는 중”이라며 근황을 밝혔고 서장훈은 “그럼 그 사람과 예전엔 왜 안 됐냐”라고 묻자 “결혼 준비까지 했지만 돌싱이 된 지 얼마 안 된 시기라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나라의 집도 유복한 편이야?”라는 질문에는 “아버지가 80년도 당시 사업으로 100억을 벌었다. 고등학생 시절 용돈이 하루에 30만 원이었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근데 너 이거 진짜야? 방송을 본 사람들은 그런 의문이 생길 수 있어”라며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긁었다.

시작부터 ‘나.솔’의 애청자임을 밝혔던 서장훈은 또한 화제가 됐던 스포츠카와 관련해서 “방송이니 사람들 눈을 의식해 차를 바꿔 탈 법도 한데”라고 말했고 사연자는 10년 이상 탄 차라며 “다른 차를 타자니 그게 더 좋은 차”라고 밝혔다.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서장훈은 “방송 출연으로 네 인생에서 얻은 게 많은 것 같아? 아님 잃은 게 많은 것 같아?”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그래도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그럼 된 거야. 얻는 게 51%만 돼도 된 거야. 얻은 것들을 위해 잃는 것도 감수해야 하고, 앞으로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시간이 지나면 (루머들은) 없어져”라고 조언했고 이수근은 “무관심이 될 때 원래 나라로 돌아오는 거야. 그 인기를 다시 얻고 싶으면 내년에 있을 ‘보살팅(물어보살 소개팅)’에 나와”라며 재치 있게 넘겼다.

덧붙여 이수근은 “방송 이후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들을 100% 믿지 마. 갑자기 누군가에게 연락이 올 때는 적대심을 가져야 해.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큰 의미는 사람을 만나 사랑하는 건데 쉽게 결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 외에도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국제결혼 후 이혼한 60대 돌싱남의 새로운 짝을 만나고 싶다는 사연, 집안의 종교 강요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민남의 사연 등이 방송됐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 및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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