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좌),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우) ⓒ뉴스1/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김의성(좌),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우) ⓒ뉴스1/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하이브미디어코프

“오늘은 군사쿠데타의 주역 전두환이 안타깝게도 자연사 한 날이다”-배우 김의성 

12·12 군사 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이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의 내용이다. 

이날은 전두환 씨가 사망한 날이었다. 전두환 씨는 2021년 11월 23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 씨는 12·12 군사 반란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했고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유혈 진압했던 전(前) 대통령. 전 씨는 끝까지 5.18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하이브미디어코프

김의성은 “영화 서울의 봄이 어제 개봉했다”며 “12.12 군사쿠테타를 소재로 한 영화”라고 먼저 소개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서울의 봄’은 영화 ‘아수라’, ‘감기’, ‘태양은 없다’, ‘비트’ 등 생동감 넘치는 시나리오로 주목받은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김성수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서울의 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9ⓒ뉴스1
김성수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서울의 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9ⓒ뉴스1

영화에서 황정민과 정우성은 각각 보안사령관 ‘전두광’과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할을 맡아 대립하며, 이성민과 김성균은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는 육군참모총장 ‘정상호’와 육군본부 헌병감 ‘김성균’을 연기한다.

김의성은 “역사적으로도 꼭 다뤄졌어야 할 중요한 사건을 제대로 다룬 영화”라며 “영화적으로 존경하는 김성수 감독님의 모든 것인 담긴 어마어마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김의성은 “저도 감사하게 캐스팅됐고 열심히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서울의 봄’에서 국방부 장관 ‘오국상’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아울러 김의성은 “서울의 봄 꼭 봐달라”고 홍보하며 “후회 없으실 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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