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아트는 맥스 달튼 개인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에 크리스마스 컨셉을 더한 ‘에피소드 3’를 28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연장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63아트
사진=63아트

맥스 달튼 개인전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처음 개최돼 5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바 있으며, 63아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을 선보여 현재까지 총 38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63빌딩 60층에 위치한 63아트는 탁 트인 도심 전망에 미술 작품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연간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다양한 예술 향유의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한국 신·중진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3’은 일러스트 그림과 영화, 책,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요소들이 어우러져 포근한 연말을 기대하는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뿐만 아니라 겨울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피소드 3’은 맥스 달튼의 수작으로 꼽히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일러스트를 크리스마스 테마로 기획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화 속 상징적인 오브제인 ‘멘들스 트럭’과 ‘멘들스 상자’가 배치된 포토존이 마치 영화 속 호텔 로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해줄 예정이다. 

‘에피소드 3’에서는 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맥스 달튼의 그림책 시리즈인 ‘외톨이 공중전화기’, ‘외톨이 타자기’의 일러스트 전편도 전시된다. 63아트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청음실 포토존 공간에서는 맥스 달튼의 취향을 반영한 레트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지니뮤직과 함께 제공하는 영화 OST는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오디오 가이드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아쿠아리움과 함께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다. 20년 동안 영화, 음악, 책 등의 대중문화를 모티프로 빈티지한 색감과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 최근에는 앤더슨 감독의 영화들 외에도 SF영화, 로맨스, 액션 등 80~90년대를 풍미했던 장르 영화들을 모티프 삼아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 속에 녹여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63아트
사진=63아트

63아트는 지난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11월 26일까지 진행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1·2’에서 공상 과학 키드로 자란 맥스 달튼이 가장 매료된 SF 장르와 호러 장르의 영화 일러스트를 선보여 시네필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기생충’ 작업을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 ‘옥자’, ‘마더’, ‘설국열차’, ‘살인의 추억’을 테마로 한 신작 일러스트와 함께 봉준호 감독 전체 작품을 완전체 섹션으로 최초 공개한 바 있다. 한국시리즈 작품으로는 넷플릭스의 세계적 화제작 ‘오징어 게임’을 네덜란드 판화가 마우리즈 에셔의 미로 같은 작품 구성으로 오마주한 작업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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