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땡벌’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강진의 엄격한 자기관리법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실제 나이가 눈길을 끈다. 

“실례지만 춘추(윗사람의 나이를 높여 부르는 말)가 어떻게 되십니까?”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강진에게 물었다.

‘놀면 뭐하니?’ 240601 방송분. ⓒMBC

이에 강진은 웃으며 “재석씨와 동갑”이라고 에둘러 넘겼다. 유재석은 1972년생으로 51세다. 이후 방송에서 다시 나이가 언급되진 않았다.

유재석이 강진에게 나이를 물어본 이유가 있었다. ‘광이 난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그의 낯빛 때문. 뿐만 아니라 강진은 이날 대화 내내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앉아 있는 등 여러모로 자기관리에 힘쓰고 있는 면을 드러냈다. “저는 집에 있는 소파에서도 이렇게 앉아 있습니다.” 강진이 말했다.

‘놀면 뭐하니?’ 240601 방송분. ⓒMBC

실제 생활에서 자기관리를 위한 강진의 노력은 컸다. ‘연예계 자기관리왕’이라 불리는 유재석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는 30여년 무명 시절을 거쳐 ‘땡벌’로 뜬 뒤에는 아예 술자리에 나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술자리에 있으면 몸이 오염되는 기분”이라고.

또 1년에 라면을 3번 정도 먹는데, 그마저도 면을 삶아 헹궈내고 스프는 1/3만 넣어 먹는다고 했다. 과자가 먹고 싶을 때는 맛만 보고 뱉는다. 유명하지 않을 때부터 그는 식이, 운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 240601 방송분. ⓒMBC
‘놀면 뭐하니?’ 240601 방송분. ⓒMBC

'놀면 뭐하니?' 240601 방송분. ⓒMBC
‘놀면 뭐하니?’ 240601 방송분. ⓒMBC

각고의 인내와 노력으로 키 180cm의 강진은 현재 허리 29인치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남성의 평균 허리 둘레는 33인치다. “피부과 치료를 받으시냐”는 하하의 질문에 팩을 비롯한 피부관리는 따로 하지 않으며 오직 스킨, 로션만 바른다고 덧붙였다.

강진의 자기관리법을 다 듣고 난 유재석은 “아이돌보다 더 하시다. 아이유도 이렇게 안 할 걸?”이라며 놀라워했다. 아이유는 1993년생이다. 강진은 아이유가 태어나기 7년 전인 1986년 ‘이별의 신호등’으로 데뷔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1955년 3월 3일에 태어났다. 만 69세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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