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혜리가 ‘혜미리예채파’의 유일한 30대 맏언니로서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26일 ENA ‘혜미리예채파’에선 혜리 미연 리정 예나 채원 파트리샤의 미션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에게 주어진 첫 단체 퀘스트는 이른바 ‘생존 네 컷’이다. 제한 시간 안에 멤버 전원의 이목구비가 한 앵글 안에 잡혀야 성공.

1라운드부터 미션에 성공한 멤버들은 한껏 고취된 모습으로 행복을 만끽했다. 맏언니 혜리의 건치 미소에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혜리는 “난 마음에 드는데 애들이 나보고 사진 못 고른다고 허락을 받으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혜리가 특유의 건치 미소를 뽐낸 가운데 멤버들은 재도전 끝에 2천 캐시를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파트리샤는 매 사진마다 미동 없이 인자한 미소를 선보였고, 이에 제작진은 “파트리샤는 처음부터 이 자리에 서 있었던 것 같다”며 폭소했다.

‘코끼리 코’를 동반한 3라운드에선 추돌 사고가 나는 와중에도 기적 같은 성공이 이어졌다. 특히나 김채원은 눈밭에 미끄러지는 와중에도 앵글에 몸을 던지는 열정을 발휘, 박수를 받았다.

미션 결과 총 4천 캐시를 획득한 멤버들은 다량의 식재료와 공깃돌을 주문했다. 식사 준비는 김채원의 몫. 김채원이 만들어낸 파스타에 멤버들은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혜리는 “너희들이 이걸 해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다”라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사 후 휴식 시간을 맞이한 멤버들이 SNS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혜리는 어색한 미소로 그들과 함께했다.

이에 제작진은 “잘 못 섞이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가?”라고 물었고, 혜리는 “그건 아니다. 잘 섞이는데 영상은 내가 취약한 종목이라 그렇다. 지금 방귀 영상을 찍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리정이 춤 출 때만 카운트를 하는 줄 알았더니 방귀에도 카운트를 한다”고 답했다.

이날 ‘혜미리예채파’의 마지막 미션은 안무 챌린지 퀘스트다. 그런데 기대 속에 등장한 리정이 미션에 실패하면서 혜미리예채파 하우스는 충격으로 물들었다. “은퇴 축하드린다”는 제작진의 농담에 미연은 “너무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이라고 소리쳤다.

더구나 리정에게 주어졌던 미션 안무는 블랙핑크의 안무. 이에 리정은 “나 진짜 미쳤나보다”라고 한탄, 멤버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혜미리예채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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