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도 빽도 없어서”…‘하차 당한’ 황영웅, 소름 돋는 ‘오늘’ 목격담에 모두 경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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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수 황영웅의 모습이 뜻밖의 모습에서 포착돼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 영웅은 영웅이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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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7일 황영웅의 한 팬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황영웅 복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팬은 “역사적인 오늘”이라고 운을 떼며 “우리 황영웅이 이렇게 초대형 스크린에 나타났다”라고 벅차오른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 축하하자”라며 “그동안 너무나 힘들었던 것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뭉클하다”라고 적어 팬들을 격려했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의 팬은 “광고에 나타난 영웅이를 보자마자 눈물이 사정없이 흐르고 있다”라며 자신의 소감을 더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영웅은 영웅이다. 그 모진 폭풍을 온 몸으로 맞으며 견뎌온 결과물”이라며 자축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는 황영웅의 대형 옥외광고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전광판에는 황영웅의 사진이 담겼습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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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좌측에 자리한 황영웅의 사진 옆에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천재 가수 황영웅”이라는 문구가 함께 기재됐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출연 당시 각종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자진 하차를 감행하자, 프로그램은 이미 종영했음에도 그의 팬덤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황영웅의 팬들은 “황영웅 너무 보고싶다”, “반성하고 새 출발하자”, “항상 응원할게요”, “관중을 위로하는 참 가수”, “아까운 인재입니다”, “늘 기도하고 있어”, “영웅아 환영해”, “힘도 빽도 없는 젊은 청년, 이제 그만 용서해 줍시다”, “나는 아직도 너무 분해”, “한 번도 잊은 적 없습니다” 등의 반응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자숙과 사과? 없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2023년 3월 7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자진하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결단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하차 이후 황영웅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황영웅의 사과문을 거론하며 “사과문에서 핵심적인 내용은 ‘저는 이제 경연을 끝마치려고 한다’이다. 통상적으로는 ‘활동 중단’이라는 글귀가 들어간다. 하지만 피해자분들이 가장 화가 났던 게 자숙이라는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는 거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진호는 “그러니까 이 글귀의 뜻은 ‘내가 결승전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과오를 씻겠다’는 거다”라며 “자숙? 없다. 피해자에 대한 사과도 하겠다고는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직접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질문 중 “황영웅이 완전 퇴출이 됐다. 권선징악이라고 보는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진호는 “실제로 황영웅은 팬들을 상대로 팬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폭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진호는 “현재 (황영웅이) 방송에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동정 여론이 일었다. 팬미팅이라도 진행되면 황영웅은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전국투어 팬미팅 할거야

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

여기에 더해 2023년 3월 10일 한 매체는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측이 전국투어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황영웅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는 “황영웅의 근황과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팬카페 회장은 “현재 황영웅이 근심과 걱정 속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라면서 그가 황영웅으로부터 직접 받은 메신저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

메신저 내용 속 황영웅은 “팬분들께 걱정만 드리는 게 아닌가 싶어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 팬분들과 빨리 소통하며 지내도록 마음 다잡겠다”라며 마음의 무게를 토로했습니다.

팬카페 회장은 “현재 황영웅 팬카페 측이 현재 전국투어 팬미팅을 기획,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 중”이라며 “자선 팬미팅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버는 수익 모두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하고 사회 환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해당 계획에 대해 황영웅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팬카페 회장과 소속사 관계자가 협의 중인 가운데,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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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회장은 이어 “저희는 황영웅을 살려내고 싶다. 조심스럽게 진행 중”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2023년 3월 3일 황영웅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혀오자 2023년 3월 9일 황영웅의 일부 팬들은 서울 중구 소재 MBN 사옥 앞에 모여 ‘불타는 트롯맨’ 결승 2라운드를 앞두고 하차한 황영웅의 복귀를 요구하는 시에 나섰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시위 현장에는 “황영웅 인권사수”, “마녀사냥 중단하라”, “가짜뉴스에 엄마들 뿔났다” 등의 현수막이 그대로 송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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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참석한 팬들은 현수막을 걸고 황영웅의 복귀를 외쳤고, 한 팬은 “팬들은 황영웅의 노래와 정신적인 위로를 받았다. 우리 팬들은 과거의 황영웅이 아니라 현재의 황영웅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시위 하루 뒤에 인터뷰를 진행한 황영웅의 팬카페 회장은 “파라다이스와 전혀 관계 없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그는 “유사 팬카페 회원들과 일부 유튜버들이 황영웅을 이용해 화제몰이를 하려고 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없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승 나와야지” VS “뭔 소리하는거야”

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하차하기 전인 2023년 2월 23일에는 황영웅의 팬덤 측이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를 통해그를 옹호하는 성명문을 발표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현재 결승에 진출한 가수 황영웅의 논란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통해 당당히 결승에 진출한 1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성 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후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치인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사법사냥’이라며 법치를 흔드는 정치인도 잘만 방송에 나오는 세상이다”라며 대중의 이중잣대를 지적했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

이들은 “왜 연예계에만 그 잣대를 엄히 들이밀며, 황영웅의 꿈을 짓밟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황영웅이 트롯 가수로서의 역량과 대중적인 이미지를 지닌 참가자인지는 향후 시청자들이 결승 투표를 통해 판단할 몫이라 생각하는 만큼, 팬들은 황영웅이 결승에서 제 실력을 여과 없이 발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성명문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성명문이 위조 또는 조작됐다”, “성명문의 내용이 바꿔치기 됐다”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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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황영웅의 결승 진출과 투표 참여를 지지하는 성명문은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하는 듯한 내용으로 추천을 받은 후 내용을 바꿔치기한 조작 성명문이었기에 다시 공식 입장을 밝힌다”라며 새로운 성명문을 냈습니다.

새로운 성명문을 작성한 이들은 “현재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상해 전과자 조폭 의혹에 학폭 의혹까지 있는 황영웅의 출연이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응원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국민에게 피해를 막대하게 끼친 과거를 세탁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날선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프로그램 제작진은 당장 사과와 함께 황영웅의 출연분을 삭제하고 하차시킬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싸고 돌던 제작진, 결국 손절했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라 큰 주목을 받았으나 2023년 2월 14일을 기점으로 과거 그가 지인, 동창, 여자친구 등을 폭행했다는 제보들이 연달아 터지며 도마에 올랐습니다.

계속되는 논란과 빗발치는 하차 요구에도 침묵을 고수하던 황영웅은 2023년 2월 25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과거 학폭 및 일진 의혹 등에 대해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황영웅은 “저의 부족함과 잘못을 용서해 달라”라면서도 “이미 용서하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와 주신 기회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해 그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 무대에 설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불타는 트롯맨’ 측도 공식 입장을 내고 “2016년,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라면서도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이며 황영웅과의 동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결국 2023년 2월 28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편집 없이 등장한 황영웅은 “결승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며 살아가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자 “최종 1위를 하게 된다면 상금은 기부하고 싶다”라는 당찬 공약까지 제시했으나 시청자들의 여론은 싸늘했습니다.

방송 이후 2023년 3월 1일과 3월 2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와 MBC ‘실화탐사대’ 제작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보를 요청하며 그의 과거를 추적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황영웅은 2023년 3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영을 끝마치려 한다”라는 글을 적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

이처럼 황영웅을 끝까지 감싸고 돌던 제작진 측은 2023년 3월 21일 전파를 탄 ‘불타는 트롯맨 – 불타는 디너쇼’에서는 상해 전과, 폭행, 학교폭력 등 의혹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황영웅의 출연분 편집을 결단, 해당 방송에서 황영웅의 단독 샷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날 멤버들이 다양한 대결을 펼치는 영상들도 공개되면서 출연진의 풀샷이 잡히는 장면에서는 황영웅의 모습도 몇 차례 노출됐는데, 이때에도 제작진은 황영웅의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내보냈습니다.

앞선 2023년 3월 14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 불타는 시상식’에서도 황영웅의 출연분은 모조리 편집됐던 바, 당시 홍천 MT 장면 등에서 황영웅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고 톱8 멤버들이 다 함께 ‘무조건’을 부를 때만 잠시 모습을 비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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