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아인 ⓒ MHN스포츠 DB
사진=유아인 ⓒ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두 번째 소환에 응한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이 밤샘 조사를 마쳤다.

17일 오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2차 조사를 받은 유아인이 귀가했다. 약 21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그는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2차 소환 조사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청사 근처까지 도착했다가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5일 수사의 속도를 강조하며 “출석 일자가 조율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유아인은 다음 날인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다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은 소변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체모 정밀 감정 결과 대마, 프로포폴, 케타민, 코카인까지 4종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2월 유아인이 미국에서 귀국할 당시 함께 했던 인물들을 조사한 결과 불면증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는 마약류 졸피뎀까지 투약한 정황을 발견했다.

특히 유아인과 함께 귀국한 지인 4명 중 미대 출신 작가 A 씨도 유아인이 2차 소환 조사를 받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아인을 소환해 2차 조사까지 마친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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