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일진 연기로 뜬 김히어라는 일진으로 지게 될까. 잘된 ‘더 글로리’에 민폐를 끼치게 됐다.
6일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 공식입장을 준비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과거 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으로 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히어라는 이 매체를 통해 자신이 일진 모임의 멤버로 활동했음을 인정하면서도, 폭언이나 폭행, 금품 갈취 등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방관이라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이 보도되면서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히 이날 오전 ‘프리다’는 김히어라의 인터뷰 일정을 공유하기도 했던 바. 인터뷰 진행 및 뮤지컬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게 됐다.
오는 9일 촬영예정이었던 ‘SNL 코리아’ 시즌4 9화 촬영도 취소됐다. 최근 ‘SNL 코리아’는 김히어라를 9회 호스트로 초대. 강렬한 페이스와 반전똘기 매력으로 역대급 캐릭터 갱신을 예고했던 터. 하지만 논란이 생기며 관계자는 “9일 녹화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결방한다”라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지난해 12월 30일과 3월 10일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일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그러나 일진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자들의 편에 서며 전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더 글로리’의 명성에 민폐를 끼치게 됐다.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혜교, 임지연 등 배우들에게도 결코 좋지 않을 영향을 끼칠 것은 확실하다.
김히어라는 과연 소속사를 통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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