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고딩엄빠4’ 박미선과 서장훈이 김서아의 사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6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천사 병에 걸린 김서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청소년 엄마’로 출연한 김서아의 재연 드라마가 공개됐다. 김서아는 전 남자친구를 잊기 위해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서아는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초스피드 임신’을 전했다. 두 사람은 시댁의 반대에도 설득 끝에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게 됐다.

그러나 결혼 후 자상했던 남편은 다른 여자 사진을 보며 김서아와 비교하는가 하면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말로 상처를 줬다고. 서장훈은 “그런데 ‘사람이 바뀌었다’ 이렇게 말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사람의 인성이 결혼했다고 180도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남편은 돈을 혼자 번다며 김서아를 타박하는가 하면 생활비도 주지 않았고, 허락 없이 김서아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으로 빚을 400만 원까지 지게 했다.

그럼에도 첫째 출산 후 바로 둘째 임신을 한 김서아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모두 탄식했다. 박미선은 “제발. 피임 안 하니?”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피임은 여자만 하는 게 아니라 남자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김서아는 계속해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응하다가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김서아는 “원래 연애할 때는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 결혼하고 나니 평생 그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니 그 사람의 심기를 최대한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해명해 더욱 깊은 한숨을 샀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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