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고속도로 요금소(톨게이트)에서 300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사고는 총 337건이다. 이 가운데 하이패스 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120건(사망 0명, 부상 21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차로에서는 총 257건(사망 8명, 부상 53명) 발생했다. 전체 사고 가운데 68.2%를 차지했다.
하이패스 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원인은 주시 태만이 64건(53.3%)이다. 졸음 21건(17.5%), 과속 7건(5.8%)으로 각각 조사됐다.
일반차로에서 터진 사고도 주시 태만이 전체 사고 중 59.9%(154건)를 차지했다. 졸음은 23건(8.9%), 과속은 10건(3.9%)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의원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교통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설 개설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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