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핸드볼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최초로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지난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궁상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졌다.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날 전반에 8-14로 6골을 뒤진 한국은 후반 초반에 10-15까지 따라붙어 역전의 기미를 보였지만 이후 가사이 치카코, 하토리 사키, 사하라 나오코에 연속 실점해 8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일본의 속공이 위력을 발휘했고, 반대로 한국의 득점 기회는 골키퍼 바바 아쓰코의 선방에 막혔다. 류은희와 김보은의 3골이 팀 내 최다 득점일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렸으나 올해는 은메달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여자 핸드볼이 대회 정식 종목이 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열린 9차례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0년 광저우와 이번 대회 두 차례다.

여자 핸드볼이 우승하지 못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남자 핸드볼이 우승했지만,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은 4강에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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