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한 이선균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사진=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한 이선균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이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다.

28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어두운 계열의 정장을 입고 등장해 고개를 숙인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깊은 한숨을 뱉은 이선균은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사진=조사 전 입장을 밝히는 이선균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사진=조사 전 입장을 밝히는 이선균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그리고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물음과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받은 협박에 관해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즉답을 피했으며,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지를 묻는 말에는 “조사 첫날이라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선균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들의 마약 투약을 두고 수사하던 경찰의 수사망에 들어와 내사받았다. 이후 지난 23일 형사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선균은 27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날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이날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 및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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