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경찰이 이선균을 이르면 주말 재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이선균이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 등을 받는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이날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선균은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한 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선균에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간이 시약 검사를 했으며, 음성 판정이 나왔다. 간이 검사는 5~10일 이내 마약류를 투약했을 경우 양성이 나온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결과는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이와 함께 이선균이 경찰조사에서 마약 혐의에 대한 진술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29일 이선균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지평 박상철 변호사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 고소 등에 대한 진술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다음 정식 조사에서 진술할 예정이라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의사는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YTN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선균을 재소환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선균 측이 밝혔듯, 재소환 조사에선 어떤 진술을 할까.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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