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현장 사망자 65명…100대 건설사에서 20명

[아이뉴스24 이수현 수습 기자] 3분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로 좁혀보면 14개사 소속 현장에서 20명이 사망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2명 감소한 65명 발생했다. 그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14개사 20명이다.

건설사별로는 DL이앤씨에서 3명,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중흥토건·동양건설산업에서 각 2명, 그 외 9개사에서 1명씩 숨졌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25개 기관으로 사망자는 27명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명 증가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명 감소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기관은 경기도 수원시(3명)였다. 이어 안성시와 양주시에서 각 2명, 김포시와 동두천시, 용인시, 의정부시, 화성시에서 각 1명 사망했다.

국토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 현장과 공공공사 사고 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한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처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