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2작전사령관의 취임식이 31일 열린다. 하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 육해공군 대장 7명이 같은 날 임명되면서 취임식이 동시에 개최된다.

31일 군 관계자는 “각 군 참모총장의 취임식이 계룡본부 대연병장에서 이날 열리는데 오후 1시 40분에는 육군 참모총장, 3시에는 해군 참모총장, 4시 20분에는 공군 참모총장 순으로 진행된다”며 “지작사령관과 2작사사령관은 사령부 연병장에서 각각 오후 3시 40분, 오후 5시 10분에 열린다”고 말했다.

이번 하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 육해공군 대장 7명이 전원 교체됐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는 올해 제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을 맡았던 박안수 중장(육사 46기)이, 해군 참모총장에는 양용모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ㆍ해사 44기), 공군 참모총장에는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ㆍ공사 38기)이 임명됐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중장ㆍ육사 46기)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손식 특수전사령관(중장ㆍ육사 47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 수도군단장(중장ㆍ3사 26기)이 각각 발탁됐다.

윤 정부는 집권 이후 첫 대장 인사인 지난해 5월 인사에서 당시 연합사 부사령관이었던 김승겸 대장이 합참의장으로 영전하면서 중장 6명을 대장으로 진급시킨 바 있으나 합참의장을 포함한 대장 7명이 전면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합동참모의장 자리에는 현직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 해군 중장이 발탁됐다. 현역 대장이 아닌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키며 합참의장에 내정하는 것 역시 50여 년 만이다. 다만, 신임 합참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있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한 인사청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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