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4건 추가 발생…5000여마리 살처분
백신 400만 마리 분 각 지자체에 배부 완료
오는 10일까지 긴급 접종…의심 1건 조사 중
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축산농가에서 농장주가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1일 총 74건으로 집계됐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 사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70건이 확인된 후 이날 충남 당진과 서산 등에서 추가 사례 4건이 나왔다.
26개 시·군 농장 74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5077마리다.
중수본은 의심 신고 1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럼피스킨병 백신 약 400만 마리 분을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는 오는 10일까지 소 사육 농가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추진했다. 전날까지 약 400만 마리 분 백신을 수입했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소 사육 농가는 백신을 받는 즉시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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