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서 추가사례 나와

70곳 확진…살처분 5010마리

정부, 긴급백신 40% 접종 완료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횡성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소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횡성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소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1일 총 70건으로 집계됐다. 첫 발생 이후 13일 만이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확진 사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69건이 확인된 후 전남 신안군 한우 농장에서 추가 사례가 나왔다.

26개 시·군 농장 70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5010마리다.

중수본은 의심 신고 4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400만 마리 분 백신을 긴급 도입해 전국 모든 소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기준 407만6000마리 중 162만1000마리(39.8%)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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