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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하면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년 전보다 3.8%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5.2%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보이며 지난 7월에는 2.3%까지 낮아졌다. 이후 지난 8월 3.4%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3%대로 올라섰으며 현재까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며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근원물가 상승률은 이달에 이어 앞으로도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높아진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추가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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