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히말라야 트래킹 나섰다가… 20대 한국인 남성 ‘샤워 중’ 사망 추정

네팔 히말라야의 깊은 산중에서 한국인 트레커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1일, 네팔 고산 지역의 한 숙소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신상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으나, 네팔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쿄 마을의 한 리조트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 히말라야타임 등은 네팔 북동부 쿰부 지역의 리조트에서 한국인 남성이 샤워 중 사망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희생자는 가이드 없이 혼자 트레킹을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네팔 정부의 안내인 동행 의무화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는 2017년부터 히말라야 단독 등반을 금지하고, 지난 4월에는 네팔 국립공원 내 외국인의 단독 트레킹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사망자의 유가족에게 사실을 통보하고, 시신 운구 및 네팔 입국 지원, 부검과 장례 절차에 대한 안내를 포함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