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월의 골 후보에 올랐다.
▲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월의 골 후보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월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PL은 3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10월의 골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황희찬의 뉴캐슬전 동점골을 포함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강호 뉴캐슬과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 골문을 갈랐다. 팀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침착히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출렁였다. 팀에 귀한 승점 1을 선물했다.

EPL은 황희찬을 비롯해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퍼드) 야콥 브룬 라르센(번리) 등을 10월의 골 후보로 올렸다.

수상자는 오는 6일까지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2021년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황희찬은 아직 이달의 골 상을 거머쥔 적이 없다.

올 시즌 6골로 현재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황희찬은 공식전 6경기 공격포인트 사냥을 조준한다. 오는 5일 0시 리그 최하위 셰필드와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1-22시즌 EPL에 데뷔한 황희찬은 첫 시즌 기록한 5골을 넘어 올해 개인 최다 득점을 벌써 작성했다.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7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폼을 자랑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리그에서 6골 1도움, 리그컵에서 1골을 뽑아냈다.

▲ 황희찬(왼쪽)은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도전한다.
▲ 황희찬(왼쪽)은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도전한다.

게리 오닐 감독 역시 황희찬 칭찬에 여념이 없다. 뉴캐슬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자신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는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다.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황희찬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EPL 7∼10라운드에서 3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리그컵 1골까지 고려하면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3시즌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셰필드는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 10경기째 무승(1무 9패)으로 현재 리그 20위다.

10경기에서 7득점 29실점을 기록, 완전히 무너진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은 황희찬으로선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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