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역도 금메달리스트 박혜정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리스트 박혜정의 훈련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마라톤을 해서 이슈가 된 기안84는 “난 그냥 달렸을 뿐인데”라며 머쓱한 듯 웃었다. 코쿤이 “너 다 뛰고나서 웃는 사진 올해의 미소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기안84는 “난 그냥 웃었을 뿐인데”라며 “난 달리는 게 좋았을 뿐인데”라고 말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혜정이 금메달을 가지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기안84는 박혜정의 금메달을 구경하며 “마라톤 메달이랑은 차원이 다르다”며 부러워했다.
장미란 체육관 숙소에서 생활 중인 박혜정은 혼자 산 지 2년차라고 밝혔다. 새벽 6시 40분에 일어난 박혜정은 “루틴이 깨지면 그 다음 대회를 준비할 때 힘들더라”라고 설명했다.
박혜정은 “아침 7시에 몸무게 재고 밥을 먹는다. 유지해야 하는 몸무게가 있어서 아침에 정확하게 재야 한다”며 “몸무게 137kg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몸무게를 더 늘리면 바벨 무게를 증량할 수도 있지만 지금 무게를 유지하는 게 더 안정적이다. 몸무게 유지를 위해서 식사량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박혜정이 역도 연습실에 갔다. 박혜정은 “남자 8명에 저 혼자 여자다”라고 밝혔다. 박혜정은 역도부의 유일한 여자이자 막내였다. 역도부 주장이 박혜정에게 밟아달라고 말하며 엎드렸다. 박혜정은 늘 있는 일인 듯 선배의 허벅지를 발로 밟아 안마했다. 박혜정은 “최고 인상 기록 127kg, 용상 기록은 170kg이다”라고 밝혔다.
제2의 장미란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박혜정은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고 답했다. 전현무가 역도에 관심 없던 박혜정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장미란 영상을 보고 역도에 입문하게 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연습을 시작한 박혜정은 손쉽게 바벨을 들었다. 코치가 “좋은데?”라고 칭찬했다. 박혜정이 귀여운 노트에 운동 일지를 적자 코쿤은 “매치가 안 된다. 역도하다가 소녀소녀하다. 귀엽다”며 미소를 보였다. 박나래가 아프지 않냐고 묻자 박혜정은 “물집도 터지고 피도 난다”고 대답했다. 스튜디오에서 박혜정의 굳은 살이 가득한 손을 본 무지개 멤버들은 “진짜 멋있다”고 응원했다.
연습 중인 박혜정은 바벨을 가벼워 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에 코치는 “오빠들 잡아볼래?”라며 무게를 추가하라고 했다.
박혜정은 “(운동하면서) 생각을 안 한다. 생각하면 자세도 헝클어진다. 금메달 땄을 때는 기뻤다. 그런데 바로 다시 잊혀졌다”며 덤덤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혜정은 “부상 없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서 금메달을 따서 오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박혜정이 바벨 스쾃 205kg를 가볍게 성공했다. 바로 225kg 바벨 스쾃에 도전했다. 225kg 바벨 스쾃을 성공하자 그 모습을 본 선배들은 “졌다. 혜정이는 진짜”라며 놀랐다. 코쿤이 “이런 말 죄송하지만 혹시 3대 몇이냐”고 물었고 박혜정은 “3대 590″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 돌아간 박혜정은 저녁 먹으러 가기 전 앞머리 롤을 말고 화장을 했다. 선배 2명과 저녁으로 고기를 먹으러 갔다. 세 사람은 삼겹살에 이어 차돌박이, 비빔냉면, 볶음밥을 시켰다. 식사를 마친 후 탕후루를 사 먹고 노래방에 갔다. 박혜정은 “파리 올림픽 가면 금메달 싸움이다. 부담은 있는데 참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숙소로 돌아온 박혜정은 다리에 파스를 붙이고 쉬었다. 박혜정은 “주7일 중 6일을 훈련한다. 보충할 건 해야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 꿈이 두 가지 있는데 역도 선수로는 1년 동안 다 금메달로 채워보고 싶고, 또 하나는 플로리스트가 되어서 꽃꽂이 하고싶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스물한 살이면 친구들과 밖에서 얼마나 놀고 싶겠냐. 아까 손 봤을 때 울컥했는데 울면 실례인 것 같아 참았다. 동생같고 밥 사주고싶다”며 박혜정을 북돋았다. 기안84가 전현무에게 “형, 우리 파리에 같이 가요”라고 제안하자 박혜정은 “(오시면) 제가 세레모니로 앞머리 롤 하겠다”며 유쾌하게 대답했다.
키의 일상이 공개됐다. 키는 집이 아닌 전북 완주 호텔에서 일어났다. 키는 “등산하러 왔다. 저에게 등산은 놀러간다는 느낌이 있었다. 인생의 첫 기억같은 것 있지 않냐. 산에 올라가기 싫다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키가 비니를 여러 개 써 보며 멋을 내는 모습에 박나래는 “패션쇼 있냐. 몇 개를 써 보는 거냐. 이해는 된다”고 말했다. 키가 로비에서 NCT DREAM 런쥔을 만났다. 키는 “런쥔의 취미를 공유하고자 초대했다”고 밝혔다. 키는 “등산을 안 하는 저한테는 굉장히 생소한 산이다. 대둔산이 단풍으로 유명하다더라”고 설명했다.
키와 런쥔은 입구에 케이블카를 지나쳐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나긋나긋한 런쥔의 목소리에 전현무는 “애가 왜 이렇게 힘아리가 없냐”고 지적해 웃음을 선사했다. 키는 “쟤가 저 텐션으로 할 말 다 하는 애다”라며 런쥔의 성격을 폭로했다.
등산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키는 숨이 찬 듯 헉헉댔다. 땀을 흘리던 키는 비니와 패딩을 벗고 손수건을 머리에 두른 채 다시 등산했다. 키는 가파른 등산길을 오르다가 헛구역질을 하며 “이거 뭐냐. 짐 다 버려버려”라고 짜증을 내 웃음을 선사했다. 키가 전현무에게 “형, 그 후(한라산 등반)로 등산했냐”고 묻자 전현무는 “제주도를 안 간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구름다리를 지나 매점에 도착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열기를 식히고 다시 등산을 시작했다. SNS 사진 명소인 삼선계단을 오르며 키는 “엄청 무섭다. 너무 무섭다”고 소리쳤다.
인터뷰에서 키는 “살짝 아래 봤는데 미치겠더라. 저 높은 거 진짜 무서워한다. 사진 명소고 나발이고 몰라. 진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정상에 도착하자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감탄했다. 키는 “포기하지 않고 와서 기뻤고,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과 나의 성취감이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키가 싸온 음식들을 꺼내면서 크림치즈까지 꺼내자 런쥔은 폭소했다. 런쥔은 “지금 아무것도 못 먹겠다”며 음식을 먹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키는 “너무 힘드니까 입맛이 싹 사라지더라”며 런쥔 의견에 동의했다.
본인이 싸온 도시락이기에 키는 빵에 오이절임과 크림치즈를 올려먹었다. 코쿤이 “현무 형이 비슷한 거 만들지 않았나?”라고 묻자 전현무는 “말도 안 하고 갖다쓰냐”며 키를 놀렸다. 키는 “대꾸도 하기 싫다”며 짜증내 웃음을 선사했다. 런쥔은 패드를 꺼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키는 코팅지에 단풍잎을 붙여 책갈피를 만들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던 키는 “내려가는데 5분도 안 걸린다. 등산 왜 한 거냐”며 황당한 웃음을 지었다.
산에서 내려간 두 사람은 가까운 식당에 들어가 능이버섯전골, 해물파전, 더덕 동동주를 시켰다. 런쥔은 등산, 서핑, 캠핑 등 다양한 취미를 밝히며 “새로운 거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런쥔은 키에게 “형도 안 해 본 거 해보고 살아요”라며 다양한 취미를 가져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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