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투병…” 이상민이 모친상을 당했다는 비보가 전해졌고, 어머니의 회복을 바라며 꺼냈던 말이 계속 떠올라 먹먹해진다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50)이 모친상을 당했다. 

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민의 모친 임여순 씨는 6년 간의 투병 끝에 이날 오전 별세했다. 

고(故) 임여순 씨는 아들 이상민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당시 고인은 다른 연예인 어머니들과 함께‘모벤져스’로 활약하며 시원한 입담을 선사했으나, 지난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했다. 

특히 이상민은 최근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을 통해 6년째 투병 중인 모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모친의 상태에 대해 “지금은 날 못 알아보고 말도 못 하신다”면서 “악착같던 어머니였는데, 지금은 콧줄을 껴서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다. 본인이 아픈 걸 이해하지 못한다. 일시적 치매, 섬망 증세까지 왔다”라고 털어놨다. 

다가오는 어머니와의 이별에 두려움을 토로한 이상민은 “기적적으로 어머니가 회복한다면 그냥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