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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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일본 프로야구리그 한신 타이거스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38년 만에 재팬시리즈를 정복했다.

한신은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재팬 시리즈 7차전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7-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한신은 통산 두 번째 재팬 시리즈 우승을 달성은 물론, 1985년 이후 38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한신은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외국인 타자 셸던 노이지의 앞서가는 쓰리런 홈런으로 승리의 기운을 불러 들였다.

이어 5회초 2사 1·3루에서도 모리시타 쇼타의 좌전 적시타, 오야마 유스케의 유격수 내야 안타, 노이지의 중전 안타 등으로 3점을 보탰다. 또 모리시타의 9회 쐐기 적시타로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오릭스는 9회말 2사에서 돈구 유마의 솔로포로 뒤늦게 한 점을 따라갔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점수 차가 너무나도 컸다.

7차전에서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시리즈 타율 0.483을 올린 한힌 외야수 치카모토 고지는 재팬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치카모토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오랜 세월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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