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켈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운명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와 고영표를 예고했다.

켈리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나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6승 5패 ERA 4.44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12경기 4승 2패 ERA 2.90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KT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ERA 3.96을 기록했다. 1차전이 열리는 잠실에선 20경기 6승 4패 ERA 3.65의 성적을 남겼다.

우타자 억제가 키포인트다. 켈리는 KT 중심 우타자 상대로 약했다. 특히 배정대에게 7타수 4피안타 피안타율 0.571 피출루율 0.571 피장타율 0.714로 매우 약했다. 알포드에겐 12타수 3피안타로 맞은 안타 자체는 많지 않지만 2루타 2개와 피홈런 1개를 허용하며 피장타율 0.714로 약했다.

고영표 / 사진=DB

고영표는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남겼다. 2패로 몰린 플레이오프 3차전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리버스 스윕의 발판을 놓았다.

유독 고영표는 이번 시즌 LG만 만나면 무너졌다. LG 상대 4경기 무승 2패 ERA 7.36으로 부진했다. 잠실에선 3경기 1승 1패 ERA 4.82를 기록했다.

고영표 공략의 키는 좌타자다. 고영표는 우타자에게 피안타율 0.245로 강했지만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300로 아쉬웠다.

무려 8명의 LG 타자가 고영표 상대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특히 오지환은 9타수 5안타 타율 0.556 출루율 0.556 장타율 1.000으로 극강의 모습을 뽐냈다. 문성주는 5타수 2안타 타율 0.400 출루율 0.500 장타율 0.600, 문보경은 7타수 3안타 타율 0.429 출루율 0.556 장타율 0.429로 오지환의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확률은 76.3%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이후 한국시리즈에선 62.5%의 확률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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