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일주일 만에 새치가 확 늘어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선균이 지난 4일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1

이선균은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28일 소환 이후 일주일 만에 재조사에 나섰는데 그사이에 비주얼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선균의 사진을 보면 얼굴은 수척해졌고 특히 구레나룻 주변에 흰머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이선균이 최근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황에서 미용 목적으로 모발에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마약 성분 검출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염색, 탈색, 삭발 등이 있는데 이를 반복하면 모발에 남은 마약 성분 농도가 희석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선균은 새치를 그대로 유지한 채 경찰 조사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이 새치를 그대로 유지한 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 뉴스1
지난달 28일 첫 번째 소환조사 당시 이선균의 모습이다. / 뉴스1

이선균은 올해 초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전날 진행된 2차 경찰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선균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 등 질문 내용에 대해 사실대로 솔직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들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에서 진행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모발과 소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동안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른 검사도 진행되고 있어 최종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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