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전북과 포항 경기 도중 교체 선수 논란이 발생한 당시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달 28일 열린 전북과 포항 경기 도중 교체 선수 논란이 발생한 당시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교체 논란을 일으켰던 포항에 대해 몰수패 이의제기를 한 전북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맹은 “K리그1 35라운드 전북-포항의 경기 결과를 포항의 0-3 몰수패로 정정해야 한다는 전북 구단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포항 경기에서 전반 26분 포항의 김인성이 나가고 신광훈이 들어가는 선수 교체가 진행됐으나, 당시 심판진은 부상으로 경기장 밖에 있던 김용환을 교체 아웃되는 선수로 착각해 김인성을 내보내지 않고 신광훈을 들여보낸 상태에서 경기를 속행했다.

이후 심판진은 착오를 인지하고 전반 31분경 김인성을 내보내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전북은 김인성과 신광훈이 K리그 경기 규정상 무자격 선수에 해당하므로 경기 결과가 포항의 0-3 몰수패로 정정돼야 한다는 취지로 이의제기했다.

그러나 연맹은 김인성과 신광훈 모두 경기에 참가한 사실은 인정되나, 그 원인은 구단이 아닌 전적으로 심판의 책임 하에 있는 영역에서 발생했다며 두 선수가 무자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몰수패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연맹은 2022년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바이에른 뮌헨전과 지난 6월 남미축구연맹 코파수다메리카나 산토스(브라질)-블루밍(볼리비아) 경기 등을 예시로 들면서 몰수패 이의제기 기각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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