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도시 광역화 정책을 추진할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올해내 법안 발의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경태 특위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특별법이든, 일반법이든 12월까지는 경기도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 법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조경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어 그는 “특위는 수도 서울이 세계 5대 국제도시 안으로 진입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수도 서울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타 광역단체장들은 국가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까지 3축의 ‘메가시티’에서 나아가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강력 메가시티의 청사진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저희가 부산, 광주 등 메가시티 추진 지역을 확정해버리면 ‘탑다운’ 방식이 돼버린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주민들이 메가시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면 적극적으로 힘을 모을 생각”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특위는 오는 9일 두 번째 회의에서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후 전문가 간담회와 현장 방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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