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지드래곤, 이선균이 각각 한 차례, 두 차례 경찰 소환조사를 마친 가운데 극과극 태도가 눈길을 끈다.

이선균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두했다. 이선균은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다.

첫 경찰조사에서 잔뜩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고개 숙인 바 있다. 당시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지난 3일엔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가 나왔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4일 다시 한 번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한층 핼쑥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한 후 걸음을 옮겼다. 전보다 야위고 하얗게 샌 머리도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핼쑥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경찰서를 찾았던 이선균과 달리, 지드래곤은 극과극 태도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 6일 지드래곤이 인천 논현경찰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파란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채 등장한 지드래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여유롭게 기지개를 켜고 취재진의 질문에 전부 대답을 했다.

그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거다. 빨리 조사 받고 나오겠다”이라고 했으며, 쏟아지는 질문에 한참을 대답하다 “조사 받으러 가도 될까요?”라고 되물으며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또한 4시간의 조사를 마치고서도 “모발, 조사에 필요한 것은 다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며 “간이시약 결과 음성이다. 정밀검사 또한 일단 긴급으로 요청드린 상태다. 이제부턴 사실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나와준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같은 혐의지만 극과극 태도를 보이는 지드래곤과 이선균에 대중의 시선도 모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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