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교역 파트너
미국 주요 교역 파트너 국가 및 지역의 상품·서비스 교역 및 흑자 규모./미국 재무부 2023년 하반기 환율 보고서 캡처

미국이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한국과 스위스를 환율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시키는 내용의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 및 지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또는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 지난 1년간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으로 이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국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 대상국이 된다.

미국 재무부는 한국과 스위스가 이 3가지 기준 중 1가지에만 해당해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380억달러다.

한국은 2016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계속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됐고, 그동안 2019년 상반기(1가지 기준만 해당)를 제외하고 2가지 기준에 해당됐었다.

환율 관찰 대상국은 베트남에 더해 중국·독일·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 등 모두 6개국이다. 재무부는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무역촉진법과 별개로 종합무역법을 토대로 환율조작국 및 비(非) 조작국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환율조작국에 해당하는 국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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