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토마스 투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해리 케인은 익숙하지 않겠지만, 투헬 감독이 케인에게 ‘독일식 칭찬’을 건넸다.

해리 케인이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갈라타사이를 2-1로 제압,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해리 케인은 후반에만 두 차례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2-1 신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는 투헬 감독이 해리 케인에게 역설적인 칭찬을 보냈다. 해리 케인의 활약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시즌 시작 직후 내가 했던 말 외에 칭찬은 필요하지 않다. 굳이 말 할 이유도 없다”라며 다소 무뚝뚝하게 들릴 수 있는 ‘독일식 칭찬’을 선보였다.

팀의 활약에 대해서는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경기를 풀어간 방식이 너무나도 훌륭했고, 승리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12점의 승점 모두는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승리했고, 노력한 결과다. 어려운 그룹스테이지를 마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축하를 보냈다.

한편, 서프라이즈도 있었다. 지난 10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다욧 우파메카노가 깜짝 복귀, 이날 김민재의 파트너로 출전한 것.

다욧 우파메카노에 대해서는 “비록 오늘 훌륭한 경기를 치뤘지만, 앞으로 출전이 계속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의료진은 그가 3일에 한 경기를 치르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스프린트 또한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었다. 근육 부상 직후 복귀전을 막 치른, 부상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 2경기 연속출전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라며 오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그리고 향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김민재는 앞으로도 계속 풀타임 출전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개최될 하이덴하임전에서 김민재는 또 한번 뮌헨의 뒷공간을 단단히 막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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