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한중 기업 상호 교류·협력 공동 개최

양국 170여개 기업 참여…협력 동아줄 기대

한중 국장급 회의…18회 경제장관회의 논의

제1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가 14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최했다. ⓒ기획재정부 제1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가 14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최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14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제1회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해 8월 개최된 제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허리펑 발개위 주임(何立峰, 현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간 합의한 성과사업이다.

양국 기업들이 정부 당국자들과 만남의 장을 갖고 상호 교류·협력하는 행사다.

본 행사는 당초 작년 12월 개최하기로 했으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연기됐다.

정부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중국과 협력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교류회를 시작으로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 양국 경제 분야 협력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주요 정책설명회, 지자체별 투자환경 및 지원제도 설명, 그리고 기업간담회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전남도와 대구시, 코트라(KOTRA), 국토연구원, 현대자동차, 삼성SDS, LG화학, 포스코, CJ 등 40여개 기업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지린성 부성장, 발개위 국장급 6인 등 중앙 및 지방의 고위급 정부 인사와 비야디, 알리바바 등 130여개의 기업관계자가 참여했다.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한중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뜻깊은 행사”라며 “양국간 경제협력 핵심 통로가 돼 양국 정부와 기업, 중앙과 지방을 긴밀하게 연결해 줄 동아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국장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혁신적인 파트너쉽, 미래지식 교환 뿐만 아니라 양국간 및 제3국에 대한 공동투자 확대를 위한 촉매제로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1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가 14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최했다. ⓒ기획재정부 제1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가 14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최했다. ⓒ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우리 기업들이 중국 정부와 소통 및 애로사항 전달의 통로로 지속적으로 활용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교류회를 계기로 한중 국장급 회의도 2개 개최했다.

민 대국장과 궈루이(郭銳) 발개위 국제사 부사장 간의 회의에서는 양국간 협의가 진행 중인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국제질서 속에서도 양국 간 공고한 경제협력관계의 유지·발전을 위해서 양국 정부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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