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까지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부부인 만큼, 싸우고 나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걸 맞춰가는 것도 부부 아닐까? 결혼 15년차 타블로가 강혜정과의 갈등을 푸는 방식에 대해 전했다.
20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타블로가 권다현-미쓰라 부부에 조언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쓰라의 해외 출장을 앞두고 아들과 여행을 떠난 부부. 두 사람의 육아를 돕기 위해 에픽하이 멤버들도 깜짝 등장했다. 미쓰라가 바깥에서 고기를 굽는 동안 타블로와 투컷은 권다현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앞서 타블로는 일과 육아 중 육아가 더 힘들다고 말하며 ‘힙합계의 오은영 박사’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상황.
타블로는 권다현에 남편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을 물었고, 권다현은 “항상 얘기하려고 하면 끝까지 마무리 안 짓고, 그날 안 풀고 피해버리고 ‘그만해’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타블로는 “미쓰라는 대립을 피하는 게 아니라 대립 자체를 안 좋아한다. 우리(에픽하이)한테는 그게 장점으로 작용된다. 나랑 투컷은 날카롭고 예민하고 성격 급할 때도 많은데 미쓰라가 차분해서. 그런데 “일할 때의 장점이 연애할 때나 부부일 때는 단점이 될 수 있다”며 권다현에 공감하면서도 미쓰라를 욕하지 않는 현명함을 보였다.
이어 고기를 먹으며 부부싸움을 하면 바로 푸는지, 아니면 시간을 가지고 푸는지 질문한 권다현. 타블로는 “우리는 싸워도 바로 푸는 스타일”이라며 “예전에는 내가 다음 날까지 (안 좋은 기분을) 가져가는 스타일이었다. 그게 오히려 너무 안 좋다는 걸 이젠 안다. 일이 너무 커지니까. 그래서 난 바로 사과한다”고 답했다.
고기를 구우며 이를 듣던 미쓰라는 “저번에 보니 그냥 가만히 있는데도 사과하던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타블로는 “평상시에 잘 하자”라며 권다현이 만족해할 만한 답변을 보였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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