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만 가입할 수 있는 대학생 커뮤니티에 성관계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명문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20일 남녀 간의 성관계 영상이 올라와 한때 해당 사이트가 먹통이 됐다.

21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성관계 영상 게시자는 여성의 동의를 받았다며 남성 회원들만 볼 수 있도록 음란물을 올렸다. 이어 익명의 회원들까지 가세해 댓글 창을 통해 유사한 음란물까지 잇따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여성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 ‘영상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등 커뮤니티 반응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현재 해당 음란물들은 사이트에서 삭제됐다. 또 사이트도 정상 운영 중이다. 하지만 실시간 검색 순위에 ‘과 후배’, ‘과 후배 XXX’ 등 관련 검색어들이 높은 순위로 올라와 있다. 또 영상 속 여성을 암시하는 검색어도 있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

다만 대학교 관내 경찰서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내 명문대 도서관에서 대학생 남녀가 몸을 포갠 채 누워있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6월 14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부 환경이 너무 좋다는 도서관 근황’이라는 글이 빠르게 퍼졌다.

원글은 전날 오후 1시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학교 도서관 환경 정말 좋네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빈백(소파의 일종)이 있는 공간에서 남녀 둘이 신발을 벗고 누워있다. 두 사람의 얼굴은 벽에 가려져 있고, 여성이 남성 하반신 쪽에 다리를 올리는 등 몸을 포개고 있다. 특히 여성의 손이 남성의 중요 부위 근처에 대고 있다.

공공장소인 도서관에서 대놓고 스킨십하는 이들의 모습에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도서관이 안방이냐?”, “모텔을 가라”, “방을 잡아라”, “공연음란죄로 고소해야 한다”, “둘 다 잠들고 여자가 무심결에 손 올린 것 같다” 등 눈살을 찌푸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innakorn jorruang-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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