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 인터뷰 /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처음’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솔로로 처음 대중 앞에 나서는 가수 방예담은 자신만의 색깔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음에 행복감을 보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2012년 방송된 SBS ‘K팝스타 2’에서 준우승하며 얼굴을 알린 방예담은 2020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저로 데뷔했으나 2022년 팀에서 탈퇴하고 올해 GF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솔로로 전향했다.

방예담의 솔로 첫 앨범은 ‘온리 원(ONLY ONE)’이다.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비롯해 ‘헤벌레’ ‘Come To Me’ ‘하나두’와 앞서 선공개된 ‘Miss You’의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방예담은 신보 프로듀서로 나서 작사·작곡·편곡을 하며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자신의 곡을 앞세운 만큼, 방예담은 “인터뷰로 곡 소개를 많이 하고 싶었다”며 곡들에 대한 큰 애정을 보였다.

방예담 인터뷰 /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에는 방예담이 약 3년간 썼던 곡들이 엄선돼 수록됐다. 그는 “여섯 곡은 만들어진 시기가 제각각이다. 최근에 만든 것(‘Come To Me’)도 있고 2, 3년 전에 쓴 것(‘헤벌레’ ‘하나두’)도 있다. 어떤 한 스토리를 구상해서 앨범을 만들었다기 보다 30곡 정도 리스트가 있었는데 첫 앨범에서 가장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곡으로 추렸고, 그 중에서도 사랑이라는 테마로 추렸다. 나름의 스토리 라인도 있다. 보편적인 주제이기도 하지만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밀당하는 스토리, 사랑에 빠져버린 스토리, 확신을 가지는 스토리도 있다. 그게 앞 세 곡이고 뒷 곡은 바로 이별을 해버린다. 슬프지만 슬픈 내색을 안 하려는 찌질한 감정도 들어 있다. 크게 두 파트로 나눠서 넣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예담은 곡에 대한 설명을 덧댔다. 그는 “1번 트랙 ‘하나만 해’는 사랑 얘기긴 하지만 갈팡질팡 고민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너의 마음에 확신을 가져’ 그런 메시지도 담겨 있다. 그게 지금의 저의 상황과도 닮아 있다고 느껴서 그런 메시지도 들어가 있다. 2번 트랙 ‘헤벌레’ 같은 경우는 너무 좋아해서 행복한, 사랑 가득한 노래”라고 했다.

계속해서 “다음 트랙 ‘Come To Me’ 또한 사랑 노래지만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는 듯한 내용이다. 약간의 미안함도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보면 제가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다. 약간의 팬송 개념이다. ‘Miss You’는 누군가를 정말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서정적인 노래다. ‘하나두’는 가사에 ‘슬퍼하지 않아 하나두’가 있다. 사랑 내용이긴 한데 제가 이 주제로 곡을 쓰게 된 이유가 제가 어느 순간 많은 것들에 흔들리고 있는 게 느껴졌다. 그런 것들에 흔들리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에 빗대서 표현했다”고 전했다.

방예담 인터뷰 /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하나만 해’는 방예담과 회사 이사 둘이서 투표를 해 만장일치로 선택됐다. 방예담은 “다른 분들한테 들려드렸을 때 이 곡이 유독 기억에 남으셨나보다. 대부분 한 두 번 들으시고 따라부르시더라. 처음 제 앨범을 발표하는 입장에서 대중성 있는 음악으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고 싶었고, 제 보컬적인 장점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방예담은 첫 앨범이니 만큼, 특히 대중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항상 추구하던 음악의 방향성은 첫 번째로 제가 만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듣는 사람들도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뚜렷한 색깔이 있긴 있지만 정답이라고는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하려고 했다. 처음 시작하는 앨범이기도 하고. 딥한 저의 스토리들을 담기에는 거부감이 들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방예담의 이번 앨범 만족도는 100%다. “제가 만들었는데 제가 100% 만족 못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이란 말을 들으면 기분 좋을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센스도 알아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 얘기다 보니 이 곡과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이 계실 것 같다. 공감하시고 힘이 되시거나 용기를 내셨으면 뿌듯할 것 같다. 제가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는 자체가. 또 사랑을 주제로 하니까 가사로 고백하고 개사해서 불러서 사랑이 이뤄지시면 낭만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앨범으로 꼭 이루고 싶은 하나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제 목표와 방향성은 대중성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차트인을 기왕이면 상단에 했으면 좋겠어요. 연간 49위 정도.(웃음)”

방예담 인터뷰 /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예담 인터뷰 /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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