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곳 하나 없이 집 안에 가득 찬 건 사랑 아닌 ‘짐’이었다. 쓰레기 더미 속에 사는 위기의 금쪽이네에 가득 차 있는 감정은 분노이기도 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편에서는 발 디딜 곳 하나 없는 금쪽이네 집 상태가 공개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는 물론 모니터를 본 패널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식사 시간, 엄마는 앉을 자리가 없다며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았다. 냉장고에 썩은 음식은 기본이었고, 방안에는 옷이 정리되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쌓여있었다.
남편은 집안에서 쌓여있는 물건을 피해 걸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못 찾겠다”, “맨날 자리가 바뀌어 있으나, 와 나 돌아버리겠네.” 매일 아침, 물건 찾기로 시작하는 남편은 분노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지경까지 됐는데 그 물건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시겠냐”고 지적했다.
이 집에 짐과 함께 쌓인 건 서로를 향한 분노였다. 남편과 상의 없이 쇼핑한 아내를 보며 남편은 분노했고 아이들 앞에서 욕설까지 내뱉었다. 아빠의 막말을 멈추지 않았고 아이는 바로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5세 아들 금쪽이는 “책상 엎어버릴 거야!”, “이 집 부숴버리고 나도 X어 버리겠어”라며 화를 참지 않고 공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이들 부부는 아이들 앞에서 서로에게 삿대질하며 부부싸움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서로를 향해 폭언하는 부모님의 싸움을 지켜봐야 했다.
필요 이상의 물건으로 가득 찬 집에서 살아가는 아이들과 위기의 부부는 과연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위기의 부부와 쓰레기 더미 속에 사는 5세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편은 오는 12월 1일 방송된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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