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키나가 첫 정산금을 기부해 화제다.

4일 대한적십자사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키나는 처음으로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을 의미있는 곳에 쓰고자 고민을 하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새로운 출발과 꿈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처를 결정했다고.

키나는 “의미 있는 곳에 도움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진 세상 앞에 놓인 청소년들이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에 데뷔. ‘큐피드’가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최고 17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의 음반·음원 판매나 연예활동으로 인한 수입이 제작 등에 소요된 비용을 초과해 이들이 지급받았어야 할 정산금(수익금)이 있다고 확인되지 않고, 신뢰를 파탄시킬 정도의 정산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며 기각했다.

이후 키나는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소속사 어트랙트 품으로 돌아왔다. 키나가 소속사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이유는 더기버스 측의 가스라이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트랙트는 새나, 시오, 아린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피프티 피프티의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멤버들에 대한 첫 정산이 이뤄졌다. 정산은 유일하게 어트랙트로 돌아온 키나만 받게 됐다. 우여곡절을 겪고 받은 첫 정산인만큼 키나는 의미있는 곳으로 정산금을 쓰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키나의 현명한 판단에 네티즌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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