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DJ DOC 이하늘이 팀 동료 김창열과의 갈등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하늘은 “죽일 듯이 미웠고 원수처럼 생각했지만 만나서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4일 최무배 TV에는 “이하늘이 말하는 김창열과의 불화, 과연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최근 연예인이 아닌 ‘연외인’으로 살고 있다는 이하늘은 “코로나19 이후로 활동이 거의 없었다. 3, 4년간 수입이 없어서 저작권의 상당 부분을 팔았다. 지금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서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예인 걱정은 안 해도 된다지만 난 연외인이다. 열심히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21년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하늘은 김창열에 분노를 쏟아냈던 바. 당시 이하늘은 제주도 펜션 사업 진행 중 김창열이 투자를 번복하면서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게 됐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날 이하늘은 “김창열과 연락을 안 한지 2년 가까이 됐다”면서 “(동생과 이별 후) 인생이 굉장히 우울했다. 그냥 웃으며 살다가도 저녁이 되면 훅하고 올라왔다. 그러다 보니 힘들고 안 좋은 생각을 할 때도 많았다. 그래도 어쨌든 살아야 하니까 다른 것들로 이겨내려 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젠 인생을 멀리 보지 않는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지만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 이하늘의 설명.

이어 “김창열과는 오래 같이 지내왔음에도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 안 보게 됐다.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다 보니 웃으며 보긴 힘든 상황”이라며 “전에는 죽일 듯이 미웠고 원수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한 번 만나서 풀어야 할 문제가 있고, 상대방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나도 김창열도 서로 자신이 더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할 테니까 대화를 하긴 이르지 않나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또 “우리가 팬 분들 덕분에 30년을 먹고 살지 않았나. 마지막 콘서트를 하면서 정리를 하고 싶은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같이 무대에 서서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DJ DOC 활동에 대한 바람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무배 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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