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도중 상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오히려 이별 후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 있다. 신동엽은 모델 이소라와 공개 연애를 했던 당시 이소라를 잘 챙겨주지 못해 이별 후 그게 마음에 걸렸다고.
6일 유튜브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재회한 두 사람. 신동엽은 이소라에게 “너한테 고마운 것 투성이고, 미안한 것 투성이다. 이런 얘기 해도 되나..?”라고 잠시 머뭇거린 뒤 두 사람만이 알고 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생일이나 뭐 이럴 때 (이소라는) 항상 뭘 잘 챙겨주고 그랬는데, 나는 그런 걸 잘 못하는 성격이었다”라고 말하는 신동엽.
그는 “그러다 헤어진 다음에, 한참 후에, 너의 생일 11월에 ‘너는 나를 그렇게 챙겨줬었는데 나는 매일 정신없이 일하고 술을 마셨구나’ 싶더라”며 “그해 11월에 그래서 전화를 해서 잠깐 널 찾아간 적이 있었지”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이소라는 그때 자신에게 신동엽이 뒤늦게 건넨 선물이 “3500만원짜리 불가리 목걸이”였다며 “그게 지금 얼마인 줄 아냐. 7000이 넘는다”라고 말하는데….
이를 듣고 깜짝 놀란 신동엽은 “아 그래? 그러면 뽀찌(도박이나 내기 등에서 이긴 사람이 주위 사람들에게 사례의 뜻으로 조금씩 나눠주는 돈이나 물건을 뜻함)라도 좀..”이라고 반응해 아련했던 분위기를 순식간에 코미디로 전환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6년간 공개 연인이었던 이소라와 2001년 결별했으며, 2006년 선혜윤 MBC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 신동엽이 이소라를 만난다? 신동엽 아내의 반응은 대중들의 추측을 180도 비껴나가 오늘부터 팬 하고 싶다
- “매년 같이…!!” 최근 김완선 콘서트 무대서 노래 열창했던 김혜수, 뜻밖의 친분이 있었던 두 사람은 함께하는 일이 또 있었다
- “힘들 때도 안 힘들 때도…” 어머니가 두 분이라며 가족사 밝힌 이승연이 아버지에 경제적 지원을 해온 시간은 무려 30년이었다
- “너무 열 받을 것 같아!” 남궁민이 지원사격 나선 안은진에 칭찬을 마구 날리며 내비친 바람은 뿌듯함이 화면을 뚫고 나온다
- “4명 살리고…” 13년 동안 ‘짜장면 봉사’ 하며 마음을 나눴던 두 아이 엄마 문미선 씨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나눔을 실천했다